Page 33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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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서 출토된 단각고배의 상한은 6세기 중후반 경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단각고배는 독산성 뿐만 아니라 오산시 관내 유적에서도 출토되었다. 가장 가까운
9)
지점인 오산 양산동 유적 은 독산성과 그 북쪽 양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이 곡부 말단에 위
치한 유적으로 독산성에서부터 직선거리로 약 1km 정도 떨어져 위치한다. 신라~통일신라시대
에 걸쳐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적 내에서는 석렬(돌무지)과 주혈(기둥구멍), 수혈(구덩
이)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유물은 6세기 후반으
로 편년된 단각고배인데, 독산성 출토품과 유사성을 보인다.
【그림 10】 2018년도 독산성 2차 발굴조사 출토 신라~통일신라 토기류(①~⑤현장설명회 촬영), 1차 발굴조사 출토 유물(⑥)
【그림 11】 오산 독산성 출토 단각고배(좌) 및 오산 양산동 신라유적 1호 석렬유구 출토 단각고배(중·우, 1/3, 한신대학교박물
관, 2009)
9) 한신대학교박물관, 2009, 『烏山 陽山洞 新羅遺蹟』.
오산 독산성 백제·신라 유물의 고고학적 의의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