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9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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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일정미소



                 이경희사장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대 중반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 째 가업을 이어
                가고 있다. 제일정미소가 영업한지는 60년이 넘는다. 할아버지는 정남분인데, 오산으로 오셔서

                정미소를 시작하였고, 그후 아버지가 20살 때부터 일을 시작하였다. 1995년부터는 이경희 사장
                도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하였다. 예전에는 오산 주변이 모두 논밭이었으므로 정미소가 여러

                군데 있었다. 정미기도 예전에는 6, 7대를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3대만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는 벼 방아로 시작했으나, 아버지부터는 떡방아와 국수도 시작하였다. 명절에는 떡하고 국수를
                많이 했다. 정미기의 압축을 강하게 하면 떡과 국수를 만들 수 있다. 방앗간이 잘 되었으나 지금

                은 벼방아만 하고 있다. 그리고 정미소의 운영이 어렵다. 주위 논밭이 없어져 주택지로 바뀌면
                서 찾는 손님이 적은 것이다. 요즘 전업을 고민하고 있다. 제일정미소는 정미소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자라는 아이들의 체험의 장소로도 좋은데, 영업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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