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6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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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말(마을)
국도변을 중심으로 뒤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마을이다. 현 오산장 부근을 말한다.
■ 새터말(마을)
새로운 터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사탄말, 사탯말, 샛터말, 새텟말로도 불렸으며 예전에
이곳에 참나무 숲이 많았는데, 이곳을 정지 작업하면서 새로 마을이 형성되어 불린 이름이다.
현 성호초등학교와 중앙동주민자치센터 주변을 이른다.
■ 운암들(들)
오산동과 부산동 사이의 넓은 들판으로 1899년에 발간된 『수원군읍지』에 의하면 양향둔(糧餉
屯 在府南 晴湖面 田畓 36結 45負 5束)이 있는데, 현재의 평수로 계산하면 대략 22만평에서 30
만평으로 보아 현재의 운암들로 파악된다. 운암들의 명칭에는 예전에 운암이란 사람이 오산천
제방으로 막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상골밭(밭)
예전에 오산천변 일대에 뽕나무밭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나 현재는 없다.
■ 선둑(마을)
오산천변의 마을로 현재 시민회관이 있는 강변로 위에 있던 마을이나 지금은 없어졌으며, 둑
방이라고도 불렀다. 오산장의 북쪽 시작점이다.
■ 마장터(마을)
현재의 시민회관 맞은 편 남쪽 마을로 예전에 마구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필자가 본 기
억은 1960년대 오산장의 싸전시장 내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 만세거리(거리)
싸전거리 또는 미시장이라고도 한다. 대원약국 입구에서부터 KT오산지점 건너 앞 골목까지
의 거리이다. 만세거리로 불리는 곳이다. 1919년도 당시에는 오산장의 우시장이었는데, 오산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발상지이기도 하다. 오산3·1독립만세운동 발상지 표식과 표지판
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오산장의 싸전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264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