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4 - 오산학 연구 4집
P. 264
^파이루스(봄비 세션 IPL)
*이구공 : 이구공은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요리와 수제맥주를 배우는 공방이다. 오산시민들과
상인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연구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맥주교육과 요리교육을 상
시 운영한다. 오색시장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Ⅳ. 오산장 내의 지명유래 26)
오산장터 안에는 다양한 지명이 존재한다. 오산장에 대한 문헌적 사료가 전무하다시피 하는
현 상황에서는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지명유래를 쫓다보면 오산장의 옛 모습과 장터
의 원형을 떠올릴 수 있다.
■ 오산동(烏山洞)(법정동)
오산시의 중심지역이다. 법정동 오산동은 행정을 담당하는 행정동인 중앙동. 대원동. 남촌동
3개동에 걸쳐 나뉘어져 있으며 오산시청, 오산우체국, 오산전화국 등의 관공서가 밀집된 곳으
27)
로 행정의 중심지이다. 오산시장 을 중심으로 장터가 일찍부터 발달하고 있어 경제의 중심지
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오매리(烏梅里), 천변동(川邊洞) 등으로 불린 것과 같이 오산천을 끼
고 있는 곳이며, 시로 승격되기 전까지는 성호면, 오산면, 오산읍사무소가 소재하고 있었다. 대
원동 관할 오산동의 행정구역으로는 상가지역이 많은 오산동의 남쪽지역과 오산역 주변을 포함
하고 있다.
■ 오산천(烏山川)(천)
오산천은 용인시 보개산에서 발원하여 구흥천을 흐르다 화성시 동탄을 경유하여 오산으로 흘
러 평택의 항곶포(亢串浦)로 흐르면서, 수원에서 발원하는 황구지천과 합류하여 서해안으로 흐
르는 하천으로 예전에는 서해의 바닷물이 오산동 일대의 오산천까지 올라왔다고 하는데 지금도
26) 남경식 편저, 『오산시 지명과 유래』, 오산문화원, 2017.
27) 오산장. 현재 오산장은 오산오매장터(오산장터)와 오산오색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262 남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