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오산문화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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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VOL. 62  osan culture



               (4차)전북 고창의 고인돌, (5차)충남 부           첫 번째 답사는 이동갈비로 유명한 곳인 포천시의 자원 활용 이용 상
               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였다. 오산시는                태를 배우고 둘러보는 답사였다.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 후반부터 본
               독산성과 화성궐리사를 세계문화유산                 격적으로 시작된 근대 산업화로 국내 건설 건축 산업의 확장이 시작되
               에 편입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는 시기였다. 이 시기에 수도권의 석산에서 생산한 돌들을 도로포장, 건
               이 유산들을 둘러보며 벤치마킹을 하                축외장제와 인테리어 재료로 쓰였다. 포천에서 생산되던 포천석은 재
               고자 함이었다.                           질이 단단하고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의 대표적인 건축물
               2016년에는 <지역문화 이해하기>라는              의 건축자재로 많이 쓰였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경찰청, 인천
               주제로 4차례에 걸쳐 시행하였다. (1차)            공항, 세종문화회관 등 많은 국가기관 건물의 건축자재가 되었고 청계
               경기도 포천, 남양주 (2차) 강원도 강             천 복원, 광화문 복원사업에도 포천화강암이 쓰였다. 하지만 채석이 끝
               릉, (3차)경북 안동, (4차)는 전북 익산          난 이름다운 포천의 산은 잘려나가 폐허 속에 잊히고 환경 파괴와 폐석
               이다. 지자체가 갖고 있는 문화자원을               장의 흉물스런 경관은 도시의 이미지 저하를 가져왔다. 이에 포천시에
               활용하여 지역경제와 문화역량 향상을                서는 2003년부터 버려져 방치되어오던 신북면 기지리의 폐채석장을 문
               어떻게 기획하고 운용하는가를 배우는                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환경을 복원하여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답사였다. 2016년도 인문기행 행사를              시켰다. 자연환경과 문화 예술,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포천아트밸
               들여다보자.                             리는 국내 최고의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가 된다. 포천허브아일랜드
                                                  는 1998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13만평 부지에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
               첫 번째 답사                            해의 “생활 속의 허브”를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

               5월 13일(금) 오전 8시 오산문화원 출            네치아, 프랑스 농가를 재현한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체험장, 야외정원,
               발→경기도 포천시 오전 10시 도착→               산속정원, 허브박물관, 허브갈비, 허브힐링푸드, 허브힐링버거, 허브빵가
               포천아트벨리→중식→허브아일랜드→                  게, 허브 상점 등으로 이루어지며 10가지 허브로 건강체험을 할 수 있
               남양주시 이동→홍·유릉→오산문화원                 는 허브힐링센터를 갖추며 허브라는 한 가지 주제와 재료로 포천시의
               도착                                 자연을 이용하며 산업화 하고 있다.



                                                                 포천시의 포천아트밸리에서 단체기념 촬영. 사진 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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