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1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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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맑음터공원(공원)
오산맑음터공원은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오산생활하수처리장 위를 콘크리트로 덥고,
그 위에 흙을 쌓아 만든 공원으로 시민이 휴식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낸 공원이다.
비위생매립지공원은 1974년부터 1993년까지 20년 동안 생활폐기물 매립지로 사용
해오던 곳으로서, 현재 오산천과 에코리움, 맑음터공원이 어우러져 생태학습장으로
거듭나서 2009년 10월부터 많은 시민이 애용하는 시민쉼터로 정착되었다. 2002년
10월 오산시, 화성시와 맺은 빅딜협약에 의해 오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화성시
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오산시 일부지역 및 화성 동탄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이 공장
지하에 있는 제2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 쪽달다리(다리)
쪽다리라고도 하였으며, 마을 남쪽 끝에 있던 다리로 다리 위에 달의 모양처럼 생
긴 큰바위 한 개를 올려놓아 이름이 지어진 것이라고 전한다.
■ 유신게다리(다리)
연유는 잘 모르나 마을에서는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이외에 누읍동에는 눕새뿌리, 가시미, 번개들 등의 땅이름이 전해 온다.
(6) 두곡동(斗谷洞)
옛날부터 말여울(馬灘)로 쓰여졌으나 마을 이름을 제정할 때 한자가 비슷한 두곡리
(斗谷里)로 되었다는 설과 마을의 지형이 말처럼 생긴 데서 말여울 또는 두곡, 두골
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1831년(순조 31)에 발간된 『화성지』에 의하면 당시 초
평면에 마유동(馬遊洞)이란 마을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말과 관계가 있는 마
을임을 알 수 있다. 두곡1동과 2동이 있으며 현재 마을 앞길을 경계로 평택시 서탄
면 수월암리와 구분되는 마을이다. 마을의 모습이 마치 말 또는 소가 누워 있는 모
습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일하는 소를
닮은 형국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속설을 믿고 있다. 두곡리
에는 여산 송씨와 수원 백씨가 대성을 이루면서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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