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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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14> ①1976년 태극기, ②1979년 보수 후, ③1988년, ④2016년(출처 : 오산시청, 국가기록원)


                종합해보면 세마대의 변천은 독산성의 첫 보수 시점인 1979년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평면

               형태를 제외한 잡상, 세마일화 등 장식적인 부분이 상당 부분 변화되었고 그 이후에는 단청이나
               마루, 기둥, 기와 보수와 같이 일상적인 보수만 진행되어 현재의 모습과 비교 할 때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차이는 관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1979년 보수는 독산성에
               대한 첫 보수임과 동시에 독산성이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첫 보수라는 것이다. 이 때를

               기준으로 독산성을 비롯하여 세마대에 행해졌던 보수는 모두 문화재청의 검토 하에 이루어졌고
               보수의 사유와 위치 등 보수에 대한 기록들도 남겨져 다음 보수 시에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반면 복원 당시에 비하여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던 1957년에서 1979년 사이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누가 어떤한 사유로 보수를 언제 하였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어렵고 남아있는 자료를
               토대로 추정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심지어 복원 당시 보다 그 사이의 변화를 파악하기 더 어려워
               추후 자료의 발굴을 기대하며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74  이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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