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4 - 오산학 연구 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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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날 제의의 장소였으며 신성한 공간이었던 마을은 개발로 인하여 그 자취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 다시 제의를 복원할 수는 있겠으나 마을의 여러 성소(聖所)를 복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산시 부산동의 산신제와 이용우 가계, 경기재인청과 경기도도당굿에 대한 의의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과거의 결과이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것들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결과물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문화는 곧 내일의 결과물이 될

               것이다. 비록 여러 아쉬움은 있지만 옛것을 올곧게 세워내고자 하는 노력이 오산시에서 지속되
               기를 바란다.
























































               222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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