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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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7> 지곶동 332번지 일원 지적원도(朝鮮總督府, 1912)
(국가기록원, http://theme.archives.go.kr/next/acreage/viewMain.do)
일제강점기의 지형도와 지적원도 및 현대의 항공사진(도판 8)을 종합하여 볼 때 지곶동 359
번지 일원은 조선시대부터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지형이 현재까지도 이
어지고 있어 『수원군읍지』등에 기록된 독성여왕릉의 입지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
려 지곶동 폐고분이 위치한 지곶동 332번지 일원이 문헌에 기록된 독성여왕릉의 입지와 유사하
다고 판단된다.
한편, 특이점으로는 조선시대부터 주변이 모두 경작지로 활용되었지만 독성여왕릉으로 비정
되는 지곶동 359번지만 야트막한 구릉을 유지하고 있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목이 묘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과 지목의 분류 등으로 인해 문헌상 기록과
입지면에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곶동 359번지를 독성여왕릉으로 비정하였다고 생각된
다.
독산성여왕릉의 위치에 대한 재검토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