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학 연구 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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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발굴조사 성과 및 현황





                2017년도 시굴조사 결과 조사지역 전역에 걸쳐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특히 1차 발굴조

               사 대상지인 남문 인근에서는 조사전부터 여러 단의 축대가 노출되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유
               실이 진행되어 있었다. 1차 조사는 독산성 내 남동쪽 부분으로 남문 내측에 위치한 사면부 700

               ㎡에 대한 발굴조사이다. 조사전에 확인되는 양상은 4단의 축대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 석축은
               평탄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축대별 평탄지의 넓이는 각기 다르며, 가장 높은 곳에
               조성된 축대는 남문과 인접하여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하단 평탄지는 비교적 경사가 심하지

               않으며, 조사지역 우측으로 현대에 조성한 집수시설이 확인된다. 비교적 좁은 조사지역이지만
               관련 유구의 밀집도는 높아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수목에 의한 훼손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조사에서 4단의 축대시설과 건물지 2기, 석축유구 2기, 배수로 1기 등 총 9기의 유

               구가 확인되었다.






































                      도면 1. 오산 독산성 주변 지형도와 조사범위(1:5,000, 중부고고학연구소 2017 편집)




               48  노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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