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오산학 연구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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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나가며
오산의 3·1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에 일어난 전국적 항일운동인 만세운동의
중요한 한 부분이었다. 특히 경기도 만세 운동의 중요한 도화선 역할을 한 운동으로 기억된다.
악랄하고 비열한 일본인들의 도발적인 망언과 행동이 지금도 한국인을 상대로 자행되고 있다.
작금의 일본 수상 아베의 망언과 행동이 일제강점기와 별 차이 없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오산시의 오산3·1독립만세운동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중이다. 각 문화, 사회단체
의 관심 속에 있으며, 오산시 당국의 관심과 도움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산시에서는 오산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인 1919년 당시 우시장이었던 현재의 싸
전시장에 3·1항일운동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표지석이 2015년 11월 30일에 설치되었으며,
오산역에 설치되어 있었던 3·1독립항쟁의사추모비는 오산역의 환승역으로의 재건축으로 인
해, 2005년 4월 오산대역 앞 수청동 아래뜰공원으로 이전 설치되어 있다.
일부 오산시민들은 오산향토문화연구소 남경식 상임위원이 제안하여 명명한 오산3·1운동
의 발상지 싸전거리를 <만세거리>로 명명한 거리명으로 삼아 기념비적 효과를 얻어야 할 것이
라는 의견도 피력한다.
이 만세거리는 현재 복원되고 있는 오매장터와 오산오색시장을 경계하는 경계선도 되며, 또
오매장터와 오산오색시장을 연결하는 연결선도 되어 기념적인 효과는 물론 관광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3·1절을 맞이하는 자세에는 이러한 우리의 반성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는 기념일이 되어야 하겠다. 오산시민들도 3·1절엔 오산의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추앙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
1910년대 항일운동과 오산 3·1독립만세운동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