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오산시 지명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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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촌말 뒤 골짜기의 층계논으로 골짜기 가운데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장승거리(거리)
옛 다미상사 너머의 골짜기(현재 경원산업 아래)로 예전에 장승이 있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 절뒤고개(고개)
우촌말에서 사후동 넘어가는 고개로 서낭당이 있었으며 절 뒤에 있는 고개라는 뜻
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시장터(터)
현재 성호중학교가 들어선 지역으로 예전에 이곳에 활터가 있었다고 한다.
■ 솔머리(터)
시장터 근처의 일대로 예전에는 이곳에 소나무 숲이 있어 마을의 주민들이 부르던
지명이다.
■ 밀머리(마을)
밀머리는 현재 원2동으로 원래는 옛 원3동부터 밀머리였다고 한다. 밀머리 마을의
뜻은 물이 밀려오는 곳이란 뜻이라고 한다. 아주 오랜 옛날 오산천에 제방이 없을
때 장마가 지면 오산천의 물이 원 2동 쪽으로 밀렸는데 이때 물과 함께 밀려와 생
긴 마을이 밀머리라고 한다. 고속도로 나들목(인터체인지)의 남쪽에서 전 화성경찰
서 자리인 현재 르마레시티(오산cgv중앙극장)가 있는 곳까지의 마을로 예전에 장마
가 지면 오산에서 물난리를 피하여 사람들이 많이 밀려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퇴적작용에 의한 마을이란 뜻이다. 한편 밀머리는 오랜 옛날에 배가 닿을 정
도의 포구였으며 이곳으로 인천의 소금배까지 들어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선바
위전설에서 파악할 수 있음). 일설에는 밀머리를 개미허리, 혹은 갬둘이라고 불렀다
고도 한다. 밀머리에는 두께우물, 대동우물, 하우고개, 치고개, 원동천일사거리, 유
림사거리, 개미들, 병막산, 유원동육교 등의 땅이름이 남아 있다. 한편 원3동 지역
은 오산역, 오원교, 쪽다리, 순우물, 대동우물, 개장께, 역전, 복개천, 붓뜨랑천,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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