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5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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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는 말





                 오산시는 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며 교육도시로서의 여건과 위상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

                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오산시의 교육정책이 어떠한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는 오산시의 교육역사에 대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오산시의 교육정책이 마련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 판단한다. 이에 오산시 교육역사의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오산시 교육관련 잡지와 신문 기사를 통하여 당대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자료는 1908년에서 1949년까지 모두 57건의 기사이다. 그러니 적어도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오산시의 교육 현장이 어떻게 전개되었

                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당시에는 어떤 학교가 오산시에 있었으며 그 운영은 어떻게 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특
                징은 무엇인지 등에 관하여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각급 학교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에 대하여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당시 오산지역에서는 교육에 대하여 어떤
                지역적 정서가 펼쳐지고 있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관하여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료의 검토와 분석을 통하여 당시에 펼쳐진 오산시 교육은 어떠한 상황이었으며 교
                육의 현장에는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를 통하여 교육도시로서의 오산시가 교육정책에 어떠한 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오

                산시 교육의 위상을 정립시킬 것인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Ⅱ. 오산시 교육 관련자료 개관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오산시 교육과 관련된 자료는 총 57건이다. 이는 총독부의 관보를 비롯

                하여 각 신문사의 기사들이다.





                                                           오산지역 교육의 현황과 특징(1908~1949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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