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1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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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언(序言)
과거에 오산의 역사와 문화(文化)에 대한 많은 연구활동이 있어 왔고, 또한 2015년 이래로 오
산문화원의 노력으로 이에 대한 심층 연구와 정리를 통해서 성과물을 책자로 발간하고 있는 것
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오산이라는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필자는 이제 좀 더 다
른 관점(觀點)과 시각(視覺)에서 이에 대한 실용적(實用的) 활용방안 연구(硏究)도 병행하여, 지
역사회의 문화는 물론 경제(經濟)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의 경제적 가치(價値)에 대하여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BTS의 경제적가치를 2018년 현대경제연구원이 연평균 5조 5,600억원으로 평가한 바 있다. 금
년(2022년)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공연’에 출연한 BTS를 세
계 229개 국가·지역에서 4,900만 명이 즐긴 바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의 여러 분야
에서 일어나는 K컬처(culture)의 인기와 이에 대한 잠재적 경제가치(經濟價値)에 주목할 필요
가 있다.
과거 다소 고전적인 의미에서 문화의 경제적 가치를 알고 누린 대표적인 예로서 프랑스와 이
태리 등이 있으며, 이들 국가는 조상들이 물려준 역사와 문화를 갖고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오늘날 문화(文化)는 산업(産業)과 결합하면서 부가가치의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 또한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시대(文化産業時
代)가 성큼 다가와 있다.
따라서 본고(本稿)에서는 오산의 부존(賦存) 역사·문화자원을 어떻게 문화산업자원(文化産
業資源)으로 전환시키며, 또한 이것들을 활용하는 지역경제(地域經濟) 활성화 정책(政策)을 수
립함에 있어서 그 방향성(方向性)에 대한 대체적인 방안(方案)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방안에 대
한 종합적인 예시(例示)를 마지막 장(章)에 기술(記述)하였다.
오산 부존(賦存)문화자원의 실용적 활용정책 소고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