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7 - 오산시역사문화이야기
P. 137
오산수청근린공원 뒤편으로 현충탑이 있다
주요시설엔 인공폭포, 상징조형물, 전통정자(수청정), 꽃동산, 조각품, 운동시설 등
이 있다. 이곳에 있는 수청정은 오산독산성에 있는 권율장군의 임진왜란 전승지인
세마대첩의 장대 세마대를 본떠 호국의 얼을 계승코자 지었다.
주변에 있는 현충탑에서 동남쪽으로 내려다보면 갑신정변의 주역이었으며, 일제강
점기에 친일의 길을 걸었던 박영효의 별장이 있었는데,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
지는 유림각호텔로 건설되어 사용되었다. 이후 미륭건설이 사용하다 1995년에 동부
건설로 넘어가며 직업훈련원으로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다세대주택으로 변한 곳이
보인다.
황덕사라는 천태종 사찰이 동쪽으로 있다. 그 뒤로 금오산이 있고 금오산을 지나
더 올라가면 필봉산이 이어져 있다. 이 산에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주말에는
많은 등산객이 산에 오른다. 또 산에 오르기 전에 약수터도 여러 곳 개설되어 있어
목을 축이기도 좋다.
오산수청근린공원은 수원 쪽에서 평택 방향으로 차를 타고 내려오다 오산 죽미령
을 지나 도로 동쪽 편(왼편)에 있다.
이곳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현충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다.
당초 1973년 6월 6일에 건립되었으나 주변 환경이 바뀌고 시설물이 노후화되자
현재의 이곳에 새로 건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탑의 높이는 16m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수호와 겨레를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운 시설이다.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