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오산시역사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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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오산시 야외 세트장
총 18부작으로 구성되어 tvN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시준1이
2019년 6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9월 18일 종영되었다.
드라마 배경인 태고의 땅 아스대륙에 제일 먼저 정착한 종교를 담당하는 흰산족,
아스달의 연맹체를 이끌고 국방을 담당하는 새녘족, 청동이라는 과학 기술을 가지
고 들어와 농업의 혁명을 가져오는 해족, 전쟁 노예로 끌려온 오한족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기록이 존재하지 않던 선사시대에서 기록하는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인류
최초의 고대국가의 탄생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권력투쟁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드
라마로 한류 톱 스타인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였다.
창작한 내용이 생소한 시대를 다뤄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도 받는 아스달연대기는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아스달연대기 오산시 야외 세트장에서 촬영되었고, 이
드라마를 위하여 이곳에 촬영세트장을 설치한 것이다.
현재 이 드라마는 시즌2, 시즌3까지 촬영 예정이었으나 COVID-19로 촬영이 재개
되지 않고 있다.
오산시 내삼미동은 실제로 구석기시대가 존재하였고, 유물 35점까지 발굴이 된 곳
이다. 오산시 구석기시대의 연대는 현재 제일 빠른 외삼미동에서 발굴된 유물로 파
악해보면 기원전 8~7만 년 전까지 소급된다. 이곳에서 태고의 국가 탄생을 그리는
드라마가 촬영되었음은 매우 의미가 큰다.
이 세트장의 면적은 21,000㎡(약 6,363평)의 부지에 약 120억 원을 투입하여 조
성하였다.
오산시는 관내에 존재하는 드라마세트장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연계하기 위해 세트장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촬영
세트장을 찾는 국내, 외국 관광객도 오산 곳곳의 문화재와 관광지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드라마세트장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관내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청년들과 협업
하여 세트장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분장인 페이
스페인팅, 타투체험, 의상체험, 사진촬영 등을 진행하여 세트장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그리고 관내 요식업조합과 연계하여 방문객에게는 이용금액의 10%이내 할
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연계 운영하였고, 세
트장 북쪽에 아스달웰컴센터를 신축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SBS 드라마 <더 킹> 오산세트장도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옆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같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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