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오산문화 73호
P. 66
건강과 미 | 발과 신발 이야기
뒷부분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여름 샌달로 통칭이 되고 있다.
뮬의 형태는 슈즈뿐만 아니라 운동용 신발에서도 볼 수 있다.
신고 벗기가 굉장히 편리한 슈즈이다. 슈즈의 앞쪽 발등을 감
싸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옆을 모두 없앤 슬리퍼 형태의 슈
즈이다.
중세 말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행했던 뒤가 트인 빨간색
실내용 신발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실내용 신
발과 유사한 빨간색 물고기의 이름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실내용 신발에 뒷굽이 달리면서 실외용 신발로 사용되기 시작
했다. 샌달과의 차이는 뒷굽의 높이로 구분하고 있다.
더비 슈즈(Derby shoes) 스링백 플레인 토우형 슈즈
더비 슈즈는 오산 문화 72호에 수록된 남성용 대표적인 슈즈
로 옥스퍼드 슈즈처럼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보이 프렌
드 룩(Boy friend look)과 같이 여성들의 중성적인 매력을 발
산할 수 있는 룩이 유행하면서, 여성들이 더비 슈즈를 찾는 경
우가 점점 늘어 왔다.
구두의 상부 위에 아일렛(Eyelet) 부분이 두 개의 날개처럼 부
착이 되어 있는 것이 통상 더비 슈즈라고 하나, 쉽게는 아무런
문양이 없는 플레인 토우와 뒷날개 부분에 3홀(Hole) ∽ 5홀
의 끈을 넣어 캐주얼 함과 활동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생각하
앵클스트랩 플레인 토우형 슈즈
면 된다.무난한 검은색 더비 슈즈 하나 장만하면 어느 룩에도
매치가 가능한 만능 구두로 활용이 가능하다.
로퍼 슈즈(Lofer shoes)
구두끈이 없는 구두를 말합니다. 뒷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단
혜이다.
미국 북동부의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패션에서 유래한 아이비
룩(Ivy look)을 대표하는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남성용 슈즈에서 시작했지만, 여성을 위한 디자인이
개발되면서 편안한 착화감 때문에 여성들도 즐겨 신는 슈즈 뮬 토우 오픈형 슈즈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