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오산문화총서 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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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물



                 우물은 외부의 서쪽경계에 연접하여 확인된다. 평면형태는 말각장방형에 가까우며, 기반
                층을 굴착한 후, 20~30㎝ 정도의 가공하지 않은 할석을 2~3단 이용해 쌓은 후, 최상단에는

                80~100㎝의 보다 큰 할석을 이용해 쌓았다. 우물 바닥면을 할석을 이용하여 조성하였다. 남쪽
                벽면에는 물을 한차례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편평한 할석을 1매 시설한 것이 확인된다. 축조

                양상은 내부에서 확인된 석조유구와 유사하나, 남쪽 벽면으로부터 물이 지속적으로 발원하고
                있어 우물로 판단하였다. 조사당시 내부에 전돌이 다수 확인되고 있고, 할석이 다수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볼 때, 인위적으로 폐기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우물의 내부에서는 조선시대 기와편, 백자편, 전돌 등이 확인되었다.


                11. 석조유구



                 석조유구는 내부에서 2기가 확인되었다. 1호 석조유구는 조사지역의 중앙의 남쪽경계에 연접
                하여 조성되었다. 평면형태는 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공하지 않은 할석을 이용하여 1단 이상

                을 쌓아올려 공간을 조성하였다. 잔존양상을 불량하다. 2호 석조유구는 3호 건물지 축대의 상
                면을 이용하여 조성하였다. 평면형태는 전체적으로 말각장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공하지 않

                은 할석을 이용하여 2~3단 쌓아올렸다. 바닥에도 할석을 채워넣었다. 북쪽 일부가 비어있는 것
                으로 볼 때, 유구 내부로 출입하기 위한 공간을 인위적으로 조성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잔존
                양상은 불량하지만 축조양상이 유사한 것으로 보이며, 북쪽 일대가 비어있는 것 또한 유사한 것

                으로 볼 때, 사용목적 또한 유사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석조유구의 내부에서는 조선시대 기와편, 도기편, 백자편 등이 확인되었다.



                12. 수혈유구



                 수혈유구는 외부에서 1기가 확인되었다. 조사지역 서쪽일대에서 확인되었으며, 4호 주거지를
                서쪽 일대를 파괴하고 조성되었다. 평면형태는 타원형이며 내부에서 특별한 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혈유구의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기와편, 백자편 등이 확인되었다.








                                                          오산 독산성 북문지 일원 조사성과와 변화양상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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