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7 - 오산문화총서 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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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신청서상 토지는 27,720,000환으로 평가되었고, 중학교 설립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과다 평
14)
가된 것으로 학교법인오산학원 오산지역 재산조정사실조사위원회 는 추정하고 있다. 기부자는
이계명, 최병국, 권해유, 김학배, 지을용, 임성욱, 조광현이다.
3. 1951년~1955년까지 오산중학교 및 오산고등학교 설립 관련 재산출연 기부자
오산중학교의 설립은 전쟁 중이던 1951년에 화성군에서 학교부지를 무상임대하고 화성군수
가 주도한 중등 교육기관설치위원회가 오산 인근 8개면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모금액으로 서
관(교실 6개)을 신축하여 오산중학교를 설립하였다. 오산 유지와 지역민 등의 성금과 미군의 건
축자재 지원으로 동관이 신축되어 1954년에 고등학교가 설립되었고 1955년까지 본관 및 강당
등의 학교 건물이 지어져 학교가 제대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건축비를 기부한
사람은 오산 인근 8개 면과 오산지역 유지와 학부모 등이나 그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
다.
4. 오산중·고 20주년 기념사업회의 출연 기부자
1960~80년 오산중·고 2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모금 활동을 펼쳐서 모집한 자금으로 토지
26,993평을 구입하였는 바, 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이병렬교장 선생의 증언에 의하면 학교법인의 기본재산이 부족하여 학급 증설 등 학교발전
이 어려워서 오산중·고 20주년 기념사업으로 모금을 한 것이다. 기념사업회에 기부한 분은 총
937명이며, 기부총액은 2,919,560원이다. 또 오산중·고 20주년 기념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당
시 화성군수가 금암리 소재 정부 토지를 평당 약 200원에 매입하도록 배려하여, 낮은 가격으로
토지를 구입하였다. 졸업생과 학부모 등 지역사회 937명의 기부로 취득한 26,937평은 오산지
역 전체에서 학교의 재산조성에 기여했음을 의미한다.
14) 학교법인오산학원 오산지역 재산조성사실 조사위원회는 위원장에 박형건, 위원 정진황, 위원 구자윤, 위원 서정관, 위원 장
석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사하여 보고서를 오산학원 이사회에 제출하였다.
오산학원 탐구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