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7 - 오산문화총서 8집
P. 337
1925년 5월 4일 : 烏山公普後援會總會
烏山公立普通學校後援會에서는 今月 三日(陰四月十一日) 午前 十時부터 同校內에서 第四回
定期總會를 開催할터이라데 關係 諸氏는 만히 出席하기를 바란다고.
1925년 5월 5일 : 公普後援會總會
水原郡 烏山公立普通學校後援會에서는 去 三日 午前 十時부터 本校內에서 第四回定期總會를
開催하고 會長 康大植氏 司會下에 左와 如히 會務를 進行하엿다고(烏山)
一, 決算報告, 一, 會則改正, 一, 任員改選
1925년 5월 25일 : 光成學院後援會
水原郡 城湖面 細橋里 光成學院은 創立한지 不過月餘에 成績이 매우 良好한바 此際에 學父兄
側에서는 一層 奮發하야 完全한 兒童敎育機關을 만들고저 去 二十二日 下午 三時에 該學院에서
後援會를 組織하엿는바 被選된 任員은 如左(烏山)
會長 崔俊敏, 幹事 崔武喜 金基桓 韓喆洙, 顧問 洪鍾協 書記 洪殷表, 會計 洪淳克
1925년에 설립된 광성학원은 불과 한달 여만에 학생들의 성적이 양호하여 학부형들이 후원회
를 결성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1925년 6월 12일 : 烏山公普 古川君에게
◇ 烏山公普後援會 第四回定期總會 席上에서 糞臭의 汗言으로 一般聽衆의 鼓膜을 더럽힌 古
川君아! 筆者는 君의 愼言이 不足함을 嚴重히 警戒하고십다. 汗言이나 噴出하는 口舌이 잇거든
警鍾들를 귀가업스랴. 禽獸化하야가는 良心이라도 조금만 남엇거든 빗치여 들어주기를 바란다.
◇ 言은 思의 表形이요 行의 結果되는 것이다. 言不眞하는 君에게 그 무슨 完全한 思想이 잇
슬里가 잇스며 篤實한 行爲인들 잇슬理가 잇스랴.
◇ 君의 思想이 完全커나 行爲가 篤實치 못하거나 筆者에게야 何關이 有하랴마는 不幸이 우
리에게 가장 貴重하고도 囑望이 만흔 어린이들의 魍魎갓튼 君의 手下에서 敎養밧고 잇는 까닭
이다.
◇ 君은 當地에 某某學院이 잇슴을 猜忌하야 私立과 公立에는 分明한 敎育成績의 差別이 잇
다고 熱辯을 吐하는 同時 私立에서 受業하든 生徒는 一切 普校에서는 收容치 안켓다고까지 斷
言하엿다지! 筆者는 이에 대하야 不可不 一言을 아니할수 업다.
오산지역 교육의 현황과 특징(1908~1949년)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