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오산시역사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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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년)에 방어사 변응성이 석성으로 수축하였다. 정조 16년에는 약 70일간 신축
에 가까운 대규모의 수축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독산성에 대한 개보수
가 이루어졌다. 축성 기법은 성의 높이가 높지 않아 수직에 가까운 각도를 주어 축
석되었다. 수구 2개, 우물 1개가 있다.
독산성 북문. 독산성 성곽이 길게 뻗어 있고 가운데에 북문이 자리하고 있다
독산성에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축성 특징인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8개의 치(雉)
가 있고, 성문은 동, 서, 남, 북 4개에 남문과 서문 사이에 암문이 있어 5개가 존재
한다. 영조 때 편찬된『해동지도』「수원부」에 보면 성의 누각이 남문과 서문에
있었는데, 지금은 누각은 사라지고 없는 상태이다. 문의 크기는 남문과 서문 순으로
크다. 우마가 지나다닐 정도이다. 따라서 주 출입문은 남문과 서문으로 추정된다.
독산성의 치. 우리 민족이 쌓은 성의 독특한 특징으로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을 쏘기 위해 성벽
밖으로 내밀어 쌓은 성의 돌출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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