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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 후기






           고인돌공원 주 행사장을
           조선시대 분위기로 연출



           오산독산성문화제의 기획 방향과 콘텐츠가 정립되면서 행사장
           의 이미지 연출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행사장 공간
           을 최대한 넓혀 관람객의 편리한 동선을 만들기 위해 종합안내












                                                                 시민이 주도한 ‘1593 독산성
                                                                 영웅들’ 주제공연



                                                                 이번 문화제의 큰 변화는 포스터, 현
           소를 3곳 설치했고, 지금까지 활용치 않던 공간에서 조선시대                     수막 등에 인기 초청 가수의 노출을
           의 체험마당이 이뤄지도록 조성했다.                                   최소함과 동시에 마지막 공연을 오산
           기존에 체험마당으로 이용했던 공원의 중간 지점을 휴식 공간                      시민 250여명이 참여하는 주제공연으

           으로 만들어 편안히 관람객이 체험과 공연을 즐기면서 쉴 수 있                    로 대처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초청가
           도록 배려했다. 무대도 중앙 잔디밭 광장을 풍류무대로 표현해                     수 뒤에 관객들이 빠져 나가지는 않을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공연 주제를 설정해 ‘오작교 콘서트’라
           는 명칭으로 선 보였고, 나무가 울창한 지역에 ‘상록수 풍류 무

           대’를 설치해 아름다운 고인돌공원의 이미지와 어우러지게 연
           출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임팩트 한 부분은 초가부스 20동을 설치해
           안내소, 옛생활공방, 민속놀이터 등을 꾸몄고 운영진은 한복을

           착용 했고, 전통 드레스룸에서는 관람객에게 한복을 대여해 많
           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활보해 역사문화축제의 빛
           을 더 했다. 또한 전주 기전대학에서 말(馬)5마리 제공과 운영
           을 맡아 말먹이 체험, 기마대 행진을 선보여 독산성 세마(洗馬)

           대지와의 역사적 의미를 더해 이미지 연출에 꼭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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