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오산문화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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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오산청소년문학상 | 최우수작(운문부문)                                2017  VOL. 63  osan culture






























                            어머니



                                                                 최수민 / 오산중학교 3학년 2반


                            못을 보았다
                            마음 한켠에 깊고 깊게 박혀진 못들

                            크고 작은 못들
                            빼보려 해도
                            얼마나 깊게 박혔는지
                            도저히 빠지지 않는다.
                            어쩌다 이런 못들이 박혔나

                            곱씹어 생각해보니
                            그 까닭이 바로 나였더라.
                            나의 말과 행동이

                            날카롭게 못처럼 가슴에 박혔지만
                            그런 못 조차 받아주시는 그 이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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