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1 - 오산학 연구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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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본적을 황해도 사리원에 두고 경기도 오산에서 작년 9월 초순에 백제병원을 개업하고

                지난 1월 1일부터는 한약부를 도 확장하고 일반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동의원장 노진하
                씨는 농촌 농민이 제일 한가한 지난 음력 정월 기회로 빈한한 가정에서 은근한 병으로 고초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가하여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에 14면 62동리에 573

                명 환자에게 무료로 수술 치료 시약을 하였다는바 그중에 위병 환자가 제일 많았다고 한다.



                동아일보 1932년 2월 4일.
                극빈자 약가 500원 탕감, 오산 강대식씨

                  (오산) 오산보강의원장 강대식씨는 개업한 지 15년 동안에 일반환자를 친절히 취급함은 물

                론 극빈자에 한해서는 무료로 치료하여 준 일이 많음으로 호평이 자자하든바 금번 개업 만 15
                주년을 기념하고자 불행에 처한 일반 빈민동포 357인에 대한 약값 592원 94전을 전부 면제
                탕감하였다 한다. 일반 인사들은 탕감 특지를 감사히 여긴다고 한다. 그리고 극빈자에게는 정

                월 1일부터 말일까지 규정액의 3할에 치료를 하리라 한다.



                동아일보 1932년 2월 16일.
                오산제2금융조합설치

                  (오산) 경기도 수원군 오산에 오산제2금융조합을 설치하고 1월 2일부터 사무를 취급한다고

                하며 역원은 다음과 같다.
                  조합장 한필호, 이사 이등치웅, 감사역 구영회, 산전현의, 권오상, 평의원 임승민, 변학기,
                문전정지조, 우덕현, 남주희, 공재순, 이사대리수석 김종협, 서기 장준식, 이규선



                동아일보 1932년 2월 24일.

                500년전 고분에서 석관 등 발견

                  (오산) 지난 16일에 수원군 성호면 원리 71번지 이일만은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동리 뒷산에서
                석관을 발견하였다는데, 그 돌함의 길이가 2척 1촌이고, 높이가 1척 5촌, 넓이가 1척 5촌이나

                되고 고려자기로 된 대접 5개는 직경이 각 5촌 5푼이 되며 옛날 수저도 한 개가 있는데 그 길이
                가 7촌 7푼이 된다는데 500여 년 전 고분이라 하며 그 고물은 발견한 사람이 보관중이라 한다.







                                                       일제강점기 신문과 잡지 기사로 보는 오산인의 삶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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