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오산문화 63호

2017 VOL. 63 osan culture

오산형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확대
오산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3개의 오케스트라 중 꿈의 오케스트라‘오산’과 물향기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는 엘
시스테마 교육철학을 토대로 운영 중이다. 엘 시스테마는 베네수엘라에서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1975

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빈민가 차고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빈민가 청소년들에게 범죄와 마약이
아닌 음악교육을 통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역
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

을 받아 지난 2014년 5월, 30여명의 단원과 함께 출
발한 꿈의 오케스트라‘오산’은 엘 시스테마 교육철
학을 바탕으로 사회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주요 대
상으로 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현재

80명의 단원과 음악감독을 포함한 11명의 교육강사
가 소속된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매년 향상음악
회와 정기연주회를 포함한 연주회를 6회 이상 개최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뿐 아니라 서울과 통영

등을 오가며 연주회를 개최하여 그 활동범위를 전
국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 생
활음악인의 축제의 장을 열고자 세종문화회관이
개최하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에 참가하기 위한 1차 예선에 통과하고 2차 예선을
기다리고 있어 단원들의 성취감과 자신감 증진 외
의 음악적인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1년 교육부 지원으로 창단되어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오산의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물향기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는 2017년 올해부터 그 운영주
체가 학교에서 오산문화재단으로 이관되었다. 이관
후 지난 4월까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음악감독과

교육강사가 새로 임명되었고 교육에 필요한 새 악기
를 구입하는 등 오케스트라 운영의 체계화와 전문
성 강화를 위한 재정비가 한창이다. 앞으로는 오케
스트라 이름에 걸맞은 오산시 대표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 취약계층 단원 비율을 대

폭 확대하고 엘리트교육을 탈피한 상호학습과 음악을 통한 공동체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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